미국-이란 긴장 속에서도 유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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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요일 아시아 시장의 유가가 하락했다.
WTI유 선물은 11:40 PM ET (03:40 GMT) 기준, 1.1% 하락한 배럴당 $62.59에 거래되었다. 브렌트유 선물 역시 1.1% 하락해 $68.12에 거래되었다.
유가는 월요일,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 군사 지도자가 사망해 양국 사이의 마찰이 고조되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같은 날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Ali Khamenei)가 거셈 솔레이마니(Qassem Soleimani) 장군의 사망에 대한 보복을 선언하자 미국은 중동 지역에 추가 파병 지시를 내렸다.
블룸버그는 “시장은 첫 충격에서 벗어나 이란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는 VI 금융투자(VI Investment Corp.) 상품 애널리스트 윤성칠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레이더들과 투자자들은 전면전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따라서 유의미한 진전이 없다면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이번 주 유가는 원유 공급을 줄이기 위한 OPEC의 감산 이행률 상승으로 어느 정도 지지를 받았다.
로이터 설문 조사에 의하면 지난달 OPEC의 산유량은 11월 개정된 수치에 비해 일일 50,000 배럴 낮은 2,95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한다.
오후에는 API의 주간 원유 재고 데이터 발표가 있다.
API 원유 재고 데이터는 수요일에 발표되는 정부의 공식 데이터와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으나, 일종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
지난주에는 790만 배럴의 주간 재고 감소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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